내과 질환_고혈압
안녕하세요. 6월의 마지막 주 주말입니다.
오늘은 고혈압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1. 고혈압 |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것으로 국민의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고혈압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겪고 있죠.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는데, 식습관, 신체 활동 감소,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주요인이 됩니다.
식습관은 육류 위주의 식이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해당이 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줄어드는 신체 활동이 감소 역시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 2. 고혈압의 측정방법 |
고혈압의 측정은 기본적으로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하는 것입니다.
두 팔의 혈압을 비교하여 더 높은 혈압 측정값을 보이는 팔이 혈압의 기준이 됩니다.
만약 양팔의 혈압 차이가 15mmHg 이상 차이가 날 경우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큰 경우이므로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혈압 측정 시의 자세는 등을 바르게 기대어 앉고, 위팔은 심장 높이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측정 전에 최소 5분간 휴식으로 안정된 상태여야 합니다.
측정은 1-2분 간격을 두고 2회 측정하며, 측정값의 평균값이 측정 혈압이 됩니다.
가정에서 측정할 경우에는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측정하고,
고혈압 약 복용 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각 1회씩 측정합니다.
| 3. 고혈압의 정의 |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40이상이거나 이완이 혈압이 90이상일 경우에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적 기준은 아니고, 고혈압 외에 노화 혹은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혈압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기준은 낮아집니다.
수축기 혈압이 130이상인 경우에는 고혈압의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 4. 고혈압의 치료 |
고혈압의 치료는 관리하는 방법과 약물치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혈압의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서 설명하고,
지금은 약물 치료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약물 치료의 기준 혈압은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이 없을 때는
수축기 혈압이 140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이상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 목표 혈압은 130/80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130이상이 될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RASS 차단제나 베타차단제 약물을 복용하는데,
이 약의 복용으로도 혈압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 치료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13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되면
추가적으로 고혈압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고혈압 약물의 치료는 단일 치료제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칼슘차단제, 베타차단제, 이뇨제, ACE 억제제' 등이 쓰입니다.
1) 베타 차단제는 고혈압이면서 심장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심장질환은 심부전, 심방세동, 빈맥성 부정맥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60세 이하의 젊은 연령이나 임신 준비 중인 여성에게도 일차적으로 권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당뇨병이나 말초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베타차단제의 약물은 Propranolol, bisoprolol, metoprolol 등이 있습니다.
2) 두번째로 RASS 억제제가 있습니다.
RASS 억제제는 특별한 금기증이 없는 사람에게 쓰이는 고혈압의 치료 1차 약물입니다.
고혈압 환자 중 알부민뇨가 나타나는 경우와 만성 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약물입니다.
RASS의 종류로는 ACE 억제제인 captopril이 있고, ARB인 losartan이 있습니다.
또한 알도스테론 차단제인 spinolactone, eplerenone도 있습니다.
알도스테론 차단제는 저항성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최종적인 약물입니다.
저항성 고혈압은 고혈압약을 여러 개 병용으로 복용함에도 혈압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뜻합니다.
여러 약물에 저항이 있는 고혈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고혈압에는 ACE 억제제 약물보다 ARB가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3) 다음으로 칼슘 차단제가 있습니다. 칼슘은 심근 세포와 평활근세포에서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칼슘의 이동 통료를 차단하여 심근세포의 수축을 차단하여 혈압을 낮추게 됩니다.
칼슘 차단제의 약물로는 DHP(dihydropyridine) 계열의 니페디핀, 암로디핀(amlodipine) 등이 있습니다.
4) 이뇨제도 혈압조절 약물로 사용합니다.
이뇨제는 체내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약물로 혈액의 volume이 커져 발생하는 고혈압에 효과적입니다.
과도한 수분배출로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등 다양한 대사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혈압강하 목적의 사용에는 특히 저용량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뇨제의 종류로는 티아지드형 약물과 chlorthalidone, indapamide과 같은 유사티아지드형 약물이 있습니다.
단일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복합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복합제의 구성은 'ARB+칼슘차단제, ARB+이뇨제, ARB+칼슘차단제+이뇨제'의 방법이 있습니다.
| 5. 고혈압의 관리 |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알코올 섭취와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며,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활동을 해야하고 금연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트륨은 혈압의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나트륨의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 2.4g이며, 고혈압인 경우에는 나트륨 양을 더 줄여 하루에 1.5g 섭취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알코올의 섭취를 제한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폭음은 고혈압과 관련이 많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알코올 섭취는 남성은 1주일에 14단위, 여성은 8단위의 섭취를 하여야 합니다.
1단위는 맥주 250ml의 양이라고 합니다. 500ml 맥주잔으로 남성은 7잔, 여성은 4잔이 됩니다.
일주일 음주량이며, 알코올 섭취 후 2일~3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안 먹는게 제일 좋긴 하겠죠?
식단 조절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나트륨이 적고, 칼륨과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이 해당됩니다.
유제품의 섭취 역시 좋습니다. 반면에 설탕이 첨가 음료, 탄산음료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압 조절을 위해 운동과 체중조절을 하여야 합니다.
체중 조절은 BMI값이 20-25정도 유지가 되도록 해주어야 하며
복부 지방도 빼주어야 합니다.
남성의 허리둘레는 94cm, 여성의 허리둘레는 80cm 미만이 되도록 체중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고혈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문헌>
[1] 안계택 외 2인. "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을 기반으로". 대한신경과학회지. 2019, 제 37권 제 2호 pp 123-134
[2] 조윤형. "고혈압의 비약물 치료법".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
[3] 구유진, 이대형. "임신 중 고혈압". J Korean Med Assoc. 2016, 제 59권 제 1호 pp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