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상식

부인과 질환_갱년기증후군과 폐경

수로한한의원 2020. 5.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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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갱년기(증후군)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갱년기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청소년들이 겪는 '사춘기'만큼이나 중요해진 중장년의 변화기

주로 여성분들이 갱년기를 겪지만, 간혹 남성분들도 겪는다는 그 갱년기

갱년기 증후군이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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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갱년기? 갱년기 증후군? 폐경? 폐경이행기?

갱년기는 노화로 인하여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 시기를 말합니다.

배란이 중지되고, 여성호르몬의 저하로 인해 여러 증상이 수반되는 시기이지요.
이 시기에 안면홍조나 발열감 등의 증상들을 총칭하여 '갱년기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시기는 40대 중후반 정도 이며 증상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더라도 미약하게 있기도 합니다.

1년간 월경이 없을 때 '폐경'이라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폐경 이후 1년동안은 '폐경이행기'라고 얘기를 합니다.

'갱년기'는 폐경 전후에 증상이 나타니는 시기를 말하는데, 보통 폐경 1~2년 전부터 폐경 3~5년 후 정도의 시기를 말합니다.

 

2.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

갱년기증후군은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한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여성분들 중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분이 있고, 모른 채 지나가는 분들도 있으며, 그 증상의 유형도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증상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시기별로 초기에 급성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후기에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1)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초기에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한 증상은 생리불순, 안면홍조, 발한, 피로감, 우울, 수면 장애 등이 있습니다.

생리불순은 이제 배란도 안되고, 월경도 일어나지 않음을 얘기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월경통(생리통)이 매우 심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기도 하지요.

월경이 없으니 월경통 역시 없어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월경통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있기 때문에 굳이 갱년기 단계까지 안가더라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꼭 방문해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에서 많이 드러나는 증상입니다.

급격히 떨어진 여성호르몬이 추위와 더위의 제어에 어려움을 주게됩니다.

따라서 갑자기 추웠다가, 갑자기 더웠다가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위의 경우 상부로 올라가게 되어 얼굴이 붉어지고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를 안면홍조라고 하지요


감정적으로는 피로감과 불안감, 우울증, 심하면 기억력 장애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장애도 나타나는데 특히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후기 만성여성호르몬 결핍

후기에 만성적인 여성호르몬 결핍은 비뇨생식기계증상, 정신적 불안, 피부관절 변화,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뇨생식기계증상으로는 위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질에서는 건조감이 생기고, 이로 인하여 성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건조 상태에서의 자극으로 질염의 발생이 높습니다.

또한 방광염과 배뇨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정신적 불안 증상으로는 급성 호르몬 결핍과 유사하게, 단기기억장애, 불안, 신경과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관절계의 변화로는 근육통과 관절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함이 피부에도 적용되어 피부 건조와 위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의 생성 및 파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갱년기 이전에는 에스트로겐이 뼈를 파괴하는 세포(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였는데,

갱년기에 되면서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져 억제하지 못하게 되어 점차적으로 뼈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뼈를 하괴한다는 것은 뼈를 구성하는 성분(칼슘, 인 등)이 뼈에서 혈액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갱년기에는 뼈의 밀도가 낮아져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骨(뼈 골)多(많을 다)孔(구멍 공), 뼈에 구멍이 많다'는 의미를 갖게 되지요.

이로 인해 살짝만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뼈가 쉽게 골절됩니다.

나이가 많으신 여성분들은 특히 주의해야하지요. 쉽게 재생도 안되니까요.

 

3. 갱년기 증후군의 진단

갱년기 증후군의 진단은 호르몬 수치의 검사소견과 임상소견으로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호르몬 수치상 E2(에스트라디올, 에트르로겐의 한 종류)값이 10~50pg/mL로 떨어지게 됩니다.

난포기 상태일 때는 30~120pg/mL의 값이, 배란 직전에는 90~330pg/mL로 변하는데, 갱년기에는 낮아진 상태로 유지가되죠.

LH값은 14~50mIU/ml 정도가 되며, FSH는 27~93mIU/ml 정도가 됩니다.

LH는 황체형성호르몬으로 배란 이후 황체 형성에 역할을 하는 호르몬,

FSH는 난포자극호르몬으로 난포의 성장을 돕는데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FSH값은 폐경 시 10mIU/ml이상으로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높아진 FSH의 값이 폐경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검사상 수치는 배란 주기에 따른 시기와 여러 호르몬 수치를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므로

한개의 수치로 판단하는 것은 "코끼리를 보는데 다리만 보고 있는 판단하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게 됩니다.

임상 소견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다는 것과 1년 이상 지속되며, 폐경의 증상을 동반하였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에는 호르몬 치료를 이용합니다. 결핍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법인데요.

경구복용을 하게 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이라고 하며, 증상 개선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투여하지는 않습니다.

이외에도 한약을 복용하는 한방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른 진단을 통해 한약을 복용합니다.

 

5. 갱년기 증후군의 생활가이드

갱년기 증후군은 그 기간동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데 폐경을 질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모든 여성들이 겪는 신체적 변화의 과정이며, 두려워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규칙적 운동을 해줌으로써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야합니다.


***** 요약 정리 *****

갱년기는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 마음가짐이 최고의 치료인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의 현상"입니다.


이상으로 갱년기(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갱년기 증후군는 질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한 현상입니다.

주변에 갱년기(증후군)로 인하여 심적으로 약해진 분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며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세요.

그분들의 변화에 공감해주고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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