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기타_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 Syn)
오늘은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1.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 |
방아쇠수지, 이름이 특이하죠?
방아쇠 수지는 질환의 현상을 본따 명명된 이름입니다.
'손가락(수지)이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 튕겨 나타는 모양 같다'는 것이죠.
Metarcarpar bones의 head와 Proximal phalenges 관절 사이에 존재하는 힘줄에 결절(node)가 발생하여
손가락의 굽힘과 폄의 불편감, 통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하는 데요.
결절(급성일 때는 염증)이 존재하여 손가락을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들게 되다가
갑자기 딱 소리(탄발음)가 나면서 손가락이 펴지는 것이죠.
초기에는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데, 심하면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총칭하여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2.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 |
주로 무언가를 쥐고 하는 활동이나 손가락 관절에 반복적인 자극이 원인이 됩니다.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라켓을 오랫동안 쥐고 힘을 가하여 충격 혹은 마찰이 발생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는 붓고 통증만 발생하다가 만성이 되면 힘줄에 결절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결절은 마찰 반응에 대한 인체의 방어기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척추와 무릎 등에서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했을 때 골극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이외에도 류머티스 질환 등과 같은 관절 질환, 당뇨병이 2차적으로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3.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 |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치료로는 소염제(NSAIDs), 스테로이드 주입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봉약침, 자하거 약침 등의 약침과 침치료, 화침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경결 부위, 압통처에 스테로이드 주입과 화침, 약침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4.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예방 |
손가락 관절에 반복적인 마찰이 작용한다면 발생 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동 중간중간 손가락 관절을 잘 풀어주고,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발생 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1] 이철휘 외 7인. "가열식 화침을 이용한 방아쇠수지 치험 2례". 대한침구학회지. 2011
[2] 김종필, 서중배. "방아쇠 수지의 경피적 절개술시 스테로이드 주입의 효과". 대한수부외과학회지.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