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의학 기타_수액요법, 링거의 종류

수로한한의원 2021. 2.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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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링거, 수액요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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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액요법

수액 요법은 경구투여가 아닌 정맥투여로 체내의 부족한 수분 및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즉, 정맥을 통하여 전해질, 수분, 에너지원 등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죠.

수액요법은 급성 설사나 탈수 등으로 인한 급격한 에너지 및 수분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경구 투여보다 더 빠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게 됩니다.

 

2. 수액요법의 종류(정질용액과 교질용액)

수액요법은 크게 정질용액과 교질용액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혈관과 같은 생체막을 투과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분하게 된 것이죠


1) 정질용액은 생체막을 투과하는 물질로 구성된 용액입니다.

대부분 염화나트륨(NaCl)을 포함한 용액이라고 볼 수 있으며,

확산을 통해 영양분이 혈액과 조직액 모두에 존재하게 됩니다.

따라서 조직액과 혈액을 모두 보충할 수 있는 것이죠.

25%는 혈관내에 머물게 되고, 75%는 조직액과 세포에 존재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질용액의 종류로는 등장성 식염수, 링거용액(Hartmann's solution), 5% Dextrose water 등이 있습니다.

(1) 등장성 식염수(Normal Saline)는 생리식염수라고도 하며, 0.9%의 NaCl 용액입니다.

수술이나 대량 출혈이 발생했을 때, 등장성 식염수를 활용합니다.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액입니다.

(2) 링거용액은 Lactated Ringer's solution으로, Hartmann's solution이라고 합니다.

균형 전해질 용액이라고도 하구요.

링거용액은 NaCl 용액에 칼슘, 칼륨, 젖산을 포함하는 용액입니다.

보충 수액으로 많이 활용하며, 우리가 흔하게 맞는 수액 중 하나입니다.

(3) 5% Dextrose water(D5W)은 포도당 용액이라고 하는데,

수분목적으로 활용하나 생리식염수에 비해 효율이 떨어집니다.

다만, 고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5% Dextrose water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 1L에 50g으로 소량 있지만, 고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교질용액은 생체막을 투과하지 못하는 물질로 구성된 용액입니다.

즉, 혈액 내에 남아서 혈장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알부민과 같은 막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는 분자량이 큰 단백질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종류로는 알부민 용액, 덱스트란, Hetastarch 등이 있습니다.

(1) 알부민 용액은 5% 알부민이 등장성 용액의 형태이며,

5%의 알부민 용액이 등장성 용액으로 체내 환경과 유사한 상태이며

5%보다 더 높은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사용하였을 때 혈액 내로 수분을 유입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간질액의 수분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되겠죠.

부작용이 크게 없어 수술중 혈량 증가 목적으로 투여를 합니다.

(2) Hetastarch는 전분 중합체인 Hydroxyethtyl starch를 등장성 식염수에 용해시킨 용액입니다.

알부민 용액보다 값이 싸고 혈장 증가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extend와 Volulyte의 두 제품이 있습니다.

(3) 덱스트란 제제는 포도당 중합체인 덱스트란이 포함된 용액을 말합니다.

교질용액은 주로 화상이나 복막염 같은 단백질의 소실이 증가하였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3. 정질용액과 교질용액의 사용 목적

정질용액은 조직액과 같은 세포외액량의 증가가 목적일 경우에 사용합니다.

반면, 혈장량의 증가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교질용액을 사용합니다.

대량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정질용액과 교질용액을 3:1 정도의 비율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필요 영양의 부족분을 보충해주는 목적으로의 수액은 hartmann 용액을 주로 활용합니다.

에너지 및 수분의 손실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보충하기 위해서는

체액의 조성에 따라서 정질 용액과 교질용액을 적절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세포외액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Normal saline(생리 식염수)를 활용하며

화상 등으로 인하여 단백질 소실이 나타난 경우에는 교질용액을 투여합니다.


참고문헌>
[1] 전재규, 김현철. "수액요법의 실제". 2009. 군자출판사
[2] 이재민. "혈장증량제와 수술 중 수액요법". 2009. Korean J Anesthesiol Vol. 56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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