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기타_혈액 검사 참고치 2(지질, 신기능)
오늘은 '혈액검사 참고치 2'에 대해서 한번 해볼게요!
지질과 신기능에 대해 보겠습니다.
1. 지질 검사
1) Total chol.(Total cholesterol)
Total chol.은 Total cholesterol로 전체 콜레스테롤의 양을 의미합니다.
콜레스테롤은 Ester cholesterol이 70%, free cholesterol이 3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ster cholesterol은 지방산과 결합되어 있구요.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합성되며 중성지방(TG)과 함께 대표적인 지질로 호르몬 생산, 담즙 생산 등에 관여합니다.
호르몬의 전구물질이 되기도 하구요.
측정 자세나 식사 시간에도 값이 영향을 받게되므로, 측정 전 '금식'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겠네요.
콜레스테롤은 HDL 콜레스테롤(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죠)과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을 포함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자체의 값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수치의 증가와 감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otal chol. 수치의 증가는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비만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Total chol. 수치의 감소는 영양실조, 간염과 같은 간손상, 저콜레스테롤혈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HDL-cholesterol(High Density Lipoprotein-cholesterol, HDL-콜레스테롤)
HDL-cholesterol은 HDL이라는 단어 속에 의미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높은 밀도의 지질단백을 가진 콜레스테롤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Lipoprotein은 Lipid(지질)과 Protein(단백질)이 결합한 물질로 지질단백(혹은 리포단백)이라고 부릅니다.
HDL choletero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평균치 범위 내에서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HDL cholesterol이 혈관(동맥) 내에서 혈관 벽에 달라붙은 LDL-cholesterol이나 지방 물질 등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HDL cholesterol이 높아서 Total cholesterol이 높은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요.
보통은 LDL cholesterol 수치도 같이 높은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3) LDL-cholesterol(Low Density Lipoprotein-cholesterol, LDL-콜레스테롤)
LDL-cholesterol은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인데,
LDL 수용체와 결합하였을 때는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운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세포 내의 콜레스테롤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수용체와 결합하지 않은 LDL cholesterol이 생기게 되고,
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이 과정 때문에 LDL-cholesterol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것이지요.
LDL-cholesterol이 증가하게 되면 동맥경화의 위험과, 고지혈증 등의 질환의 우려가 있습니다.
4) TG(Trigrlyceride, 중성지방)
TG는 중성지방을 말하는데, 에너지원이나 장기 및 조직 유지에 이용되는 지질입니다.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남은 물질이 피하지방에 쌓이는데, 이것이 중성지방이기도 하구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G 역시 식사와 음주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게되는 물질로,
검사 전에는 금식 및 금주해주어야 하겠습니다.
TG 값이 높게되면 비만, 쿠싱병, 당뇨병 등을 생각할 수 있으며,
값이 1000mg/㎗이 되면 급성췌장염의 고위험군이 됩니다.
2. 신기능
1) BUN(Blood Urea Nitrogen)
BUN은 혈중 요소질소를 의미하며, 요소는 단백질 대사의 산물로 간에서 생성되어 신장에서 배출되는 물질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BUN은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아 혈중에 높게 존재합니다.
BUN은 요소의 생성과 배설에 관련이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량, 단백질 대사 기능, 신기능'의 3가지 인자에 영향을 받습니다.
BUN 수치가 높은 경우에 신기능 저하, 배설장애,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BUN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이뇨(mannitol 복용)와 다뇨(요붕증)의 과잉, 간부전 등의 질환의 우려가 있습니다.
2) Creatinine(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도 단백질 대사의 산물입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후 크레아틴이나 크레아틴 인산으로 형성되어 신장에서 배설됩니다.
근육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크레아티닌의 양이 많아지는 양상이 있습니다.
신기능이 저하되었을 경우에 creatinine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며
신장 이외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크레아티닌은 신장 특이성을 갖습니다.
creatinine 수치가 높으면 급성신손상과 만성신부전, 신우신염 등의 질환이 의심되며,
creatinine 수치가 낮으면 심한 영양실조와 근육량 감소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3) GFR(사구체여과율)
GFR은 신장에서 특정 물질을 여과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단위는 'ml/min/1.73m2'으로 단위면적(1.73제곱 미터) 범위에서 1분 동안 투과되는 혈액의 양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단위 면적당 속도의 개념이 됩니다.
즉, 일정 면적에서(1.73m2) 단위시간(min)동안 여과되는 혈장량(ml)을 의미하며, 신기능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는 간접적인 측정방법에 해당되며,
직접적인 측정을 위해 보통 Creatinine의 청소율(ml/min)로 GFR을 측정합니다.
Creatinine이 재흡수의 과정 없이 배설만 하는 물질인데다가, 물질을 특정할 수 있어 GFR 측정에 용이하기 때문이죠.
GFR이 감소되었다는 것은 신장의 기능이 감소한 것으로,
60이하부터는 신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것이며, 15이하일 경우에는 신기능이 거의 없어 투석을 해야합니다.
지질과 신기능의 수치에 따른 의심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혈액검사, 간수치 검사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의심되는 질환일뿐,
꼭 병원에 내원하시어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꼭 잊지마세요!^,^
참고문헌>
Neo 핸드북 편집위원회. "Neo 인턴핸드북". 2017, 군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