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_갑상선기능항진증(feat. 그레이브스병)
오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1.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혈중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TSH가 비정상적으로 갑상선의 여포 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임상적으로 갑상선이 커지게 되고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부분은 그레이브스 병(Grave's disease)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서 나타납니다.
주 증상으로 피로감, 전신쇠약, 체중감소, 땀 분비 증가, 심장 두근거림, 빈맥, 불안, 불면, 신경 과민 등이 있습니다.
| 3.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항갑상선제, 방사성 요오드, 갑상선 절제술 등의 방법을 시행합니다.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티온아마이드 계열의 약물을 말합니다.
치료 가이드라인상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복용하게 되며,
이후 혈청 TSH 수치가 정상이 되고, TSH 수용체 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나면 치료를 종료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메티마졸(Methimazole)과 PTU(Propylthiouracil)이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요오드를 투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오드가 특이적으로 갑상선에 축적된다는 것을 이용한 방법인데,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게 되면 위장관에서 흡수되어 갑상선 조직에 고농도로 축적됩니다.
축적된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억제하게 되고,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막게 됩니다.
이 과정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합니다.
한편, 갑상선이 파괴되기 때문에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갑상선 절제술은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항갑상선제를 먼저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복용을 권고합니다.
참고문헌>
[1] 정현경, '그레이브스병의 내과적 치료', Int J Thytoidol, 2019
[2] 이가희, '방사성요오드 치료 안내서', 대한갑상선학회,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