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_의학_하니마르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소아과_소아성장

질환 상식

by 수로한한의원 2020. 7. 2. 23:05

본문

728x90

오늘은 '소아성장'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giraffe
Copyright ⓒ Pixabay


1. 소아 성장

성장은 신장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신장, 키는 어릴때부터 신경을 많이 쓰게되는데요.

성장기 청소년이나, 부모님이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 영향을 받는데,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님의 키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생 전에는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며, 태아 때 어머니에게서 받는 영양요인도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생 후에는 유전적 요인도 있으나, 영양, 호르몬, 정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게 됩니다.

한편, 키를 측정했을 때 아침에 제일 키가 크고 저녁에는 1-2cm 작게 나온다고 하니

아침 측정을 기준으로 삼으면 조금 더 크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2. 골연령 측정(역연령, 키연령)

골연령은 장차 아이가 얼마나 클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X-ray를 통해 측정하게 되며 10세 이하의 아이는 왼손을 촬영하여 알 수 있습니다.

골밀도로 뼈 나이를 측정하는 것이고,

뼈 끝의 융합 정도로 성장판이 열려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역연령과 키연령을 알아보게 됩니다.

현재 나이가 역연령이 되고, 현재 키에 해당하는 나이가 키연령이 되겠습니다.

3. 역연령, 골연령, 키연령의 비교

키연령과 골연령, 역연령이 모두 'n세'로 나오게 되면 그 값을 비교하여 성장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1) "역연령 = 골연령 > 키연령"인 경우부모의 키가 작아서 생긴 저신장으로 판단합니다.

현재 키는 작은데, 나이와 뼈는 성장 정도가 많이 남지 않은 것이죠.

2) "역연령 > 골연령 = 키연령"체질적으로 성장이 조금 느린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키가 아직 작긴 하지만, 뼈의 성장 정도가 아직 남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게 크게 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3) "역연령 > 골연령 > 키연령"질환에 의한 저성장입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 호르몬 결핍증, 만성 질환 등에 의하여 키가 작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4. 소아의 성장 속도와 예상키 계산

1) 소아의 성장 속도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나이 성장 속도
0-6개월 2.5cm/개월
7-12개월 1.5cm/개월
12-24개월 10cm 이상/년
24-36개월 8cm/년
36-48개월 7cm/년
4세-10세 5-6cm/년
사춘기 10cm/년
사춘기 이후 2cm/년

키의 성장에는 특히 사춘기가 중요한데,

사춘기는 개인별로 적게는 1년 동안 6cm에서 10cm 이상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초경의 시기가 중요한데, 초경을 하게 되면 사춘기임에도 1년 5cm 정도 크게 되고,

이후 성장 속도가 느려집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1년 동안 2cm 정도씩 크게 됩니다.

2) 예상키부모님의 키를 통하여 유추하는 방법입니다.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아버지의 키(cm) + 어머니의 키(cm) + 13cm}/2 입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는 "{아버지의 키(cm) + 어머니의 키(cm) - 13cm}/2 입니다.

이렇게 계산된 예상키에서 정도에 따라 최대 10cm가 클수도, 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10cm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아버지의 키는 180cm, 어머니의 키는 160cm 이라고 했을 때

남자 아이의 예상키는 (180+160+13)/2 = 176.5cm 가 되며

여자 아이의 예상키는 (180+160-13)/2 =163.5cm 가 됩니다.

남자 아이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최소 166.5cm에서 최대 186.5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여자 아이는 최소 153.5cm에서 최대 173.5cm 까지 자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10cm 여부는 통계값으로 범위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5. 소아 성장의 치료

소아 성장의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이라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호르몬 투여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발생한 성장 장애가 아닌 경우는 사용하는 데 논란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적인 접근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습니다.

한방 치료로는 성장을 선천적인 요인(유전적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환경적 요인)으로 구분을 합니다.

선천적인 요인은 "신"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후천적인 요인은 "비"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신과 비는 각각 신장과 비장 같은 장기를 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한의학적 용어인 간, 심, 비, 폐, 신은 의학에서 liver, heart, spleen, lung, kidney에 각각 일대일 대응되는 것이 아니고,

의학적인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 역시 아닙니다.

이 점은 감안하고 보았을 때, 신을 도와주는 것과 비를 도와주는 약재를 활용하여 치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을 도와주는 약재로는 녹용, 구기자, 산수유과 같은 약재가 되며

비를 도와주는 약재로는 산사, 백출, 백복령 등의 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보조 약재로서 천궁, 당귀, 대조, 감초 등을 이용하여

성장을 위한 한의학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각각의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게 됩니다.

환경적인 요인을 크게 해주는 방법의 접근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입니다.


소아 성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소아성장은 치료에 의학적인 방법과, 한의학적인 방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의학적인 방법이 분명 필요할 때가 있고 많이 쓰이지만,

한의학적 방법 역시 필요할 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어느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양쪽 모두 관심을 갖고 알게 되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입니다.


 

참고 문헌>

[1] 이유진 외 3인. "소아 성장을 위한 한약 투여에 대한 임상적 연구".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011, 제 25권 제 1호. pp 49-52

[2] 질병관리본부 국가정보포털. 정상 소아의 성장. http://health.cdc.go.kr/health/HealthInfoArea/HealthInfo/View.do?idx=1480. 2020년 7월 1일 접속

[3] 이기형. "소아의 성장평가 및 성장장애의 진단". 소아과학회지. 2003, 제 46권 제 12호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