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질환_하지부종

오늘은 하지부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여성과, 노인분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맥성 하지부종은 하지정맥류와도 연관이 많습니다.

부종(Edema)이 무엇인지, 하지부종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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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종과 하지부종

하지부종은 하지에 부종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종은 혈관, 그중 모세혈관 내에 존재하는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조직에 고여있는 것을 말합니다.

임상적으로는 피하조직에 육안으로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부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평상시에는 혈관 내와 조직간 삼투압이 조절로 체액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 조절 체계가 무너졌을 때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와 붓게되는 것입니다.

신부전증과 신증후군과 같은 신장 질환, 심부전과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심장 질환,

간경화증과 같은 간질환 등의 기질적 질환에 의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는 하지 부종 뿐만아니라 전신적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부종 증후군이 있습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일하는 경우

차량과 비행기 등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 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맥 혹은 림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부종으로

주로 하지에 부종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상태로 있게 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신증후군과 간기능 이상에 의한 문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자세를 취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비만, 임신, 노화 등에 의해서도 하지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이며,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하지부종의 분류

부종의 종류는 크게 전신부종과 국소 부종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전신부종은 심장, 신장, 간, 약물 유발성 부종, 지방 부종, 주기성 부종 등이 있으며,

하지를 포함한 전신에서 부종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국소(하지)부종은 정맥성 부종, 림프성 부종, 노인성 하지부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신 부종 중 약물 유발성 부종은 약물에 의해서 부종이 증가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스테로이드, 혈관이완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과 같은 약물이 해당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나트륨 재흡수의 증가를 돕고,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는 신장 내에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이 있어 부종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방성부종은 피하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경우를 말합니다.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으며, 통증이 동반되고, 쉽게 멍이 들게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기성 부종(월경전 부종)은 월경의 주기에 따라 부종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수분과 염분을 축적하여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트로겐 의존성의 부종입니다.

2) 국소(하지)부종 중 정맥성 부종은 정맥의 혈류 이상으로 인하여 수분이 혈관 밖으로 나와 발생하는 부종을 말합니다.

하지정맥류와 유사하며 하지정맥류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성 부종은 림프계의 기능이상으로 인하여 수분이 피하조직으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부종입니다.

주로 팔과 다리가 붓게 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노인성 하지부종은 피부의 탄력성과 근력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부종을 말합니다.

피부 탄력성 저하와 근력 약화는 하지로 온 혈액을 다리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게 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혈액순환이 원활히 발생하지 않아 발생하는 부종입니다.

림프성 부종은 일측성으로 나타날 수 있긴 하나, 정맥성, 노인성인 경우에는 대부분 양측성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3. 하지부종의 검사

부종의 확인을 위해서는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반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신기능검사, 소변검사, 전해질 검사, 가슴 엑스선 검사,

심전도 검사, 갑상샘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시 알부민의 저하가 나타나면 신기능 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연관지어 보고,

신증후군이나 간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알부민이 정상 수치인 경우에는 심전도 검사와 같은 심장 관련 질환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검사상 문제가 없음에도 충분히 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진 시 직업, 복용 약물, 소변량 등을 꼭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4. 하지부종의 치료 및 관리

하지부종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부종의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경우에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강심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신장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푸로세미드와 같은 이뇨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고탄력 스타킹 착용, 근육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 림프마사지, 식이제한 등이 있습니다.

고탄력 스타킹 착용은 근육을 직접 압박하는 효과가 있어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래 서 있는 직업의 경우 고탄력 스타킹 착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과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 역시 하지 부종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림프마사지 역시 도움이 되는데,

림프의 흐름을 촉진시켜 조직 내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하지 부종의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요법으로 염분과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저녁 식사와 수면의 간격을 길게하여 충분한 염분 및 수분 배출이 되도록 해줍니다.

또한 수시로 다리 위치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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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한승규 외 8인. "노인 환자에서 하지부종의 원인 및 기저질환 분석". J Korean Geriatr Soc. 2014, 제 18호 제 2권 pp 78-84

[2] 이은우 외 2인. "하이힐에 의해 유발된 하지부종 특성과 림프마사지의 부종 완화효과". Kor. J. Aesthet. Cosmetol.,
2012, Vol. 10 No. 4, pp 969-977

[3] 정동욱, 이상엽. "부종". 가정의학회지. 2010, 제 31권 pp 829-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