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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질환_녹내장

질환 상식

by 수로한한의원 2020. 6. 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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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은 흔히 눈에 발생하는 압력이 높아져서 결국에는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알고있는데요.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이 무엇인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다른 질환과는 어떻게 감별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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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높은 안압으로 인하여 망막 신경절 세포(시신경세포)가 손상되고, 시야결손, 실명까지 일으키는 시신경 병증입니다.

정상 안압은 10~21mmHg인데, 녹내장은 안압이 21mmHg 이상이며,

시신경으로의 혈류가 충분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안압 상승과 혈류 장애로 인해 녹내장이 발생한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안압이 높은 것이 전적으로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안압임에도 녹내장인 경우가 있거든요. 이는 정상안압녹내장이라고 부릅니다.

녹내장의 특징으로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고, 주로 50세 이후에 발병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고,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구요.

유전적 영향이 있으며,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고령인 경우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녹내장의 검사

녹내장의 검사는 일차적으로 안압검사와 시신경유두 검사, 시야검사를 시행합니다.

1) 안압검사는 골드만안평안압계를 이용하여 압력이 21mmHg가 넘는지를 확인하고,

2) 시신경 유두 검사에는 시신경의 함몰 정도와 신경섬유층의 결손을 확인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의 함몰정도가 정상에 비해 크게 나타납니다.

3) 시야 검사는 시야 이상을 확인하여 녹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녹내장의 분류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2차성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차성 녹내장은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에 해당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개방각 녹내장은 미국에서 흔한 형태의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안압이 높아서 생긴 녹내장과 정상안압 녹내장이 모두 포함되는 녹내장입니다.

천천히 진행되며 시신경 유두가 함몰되어 있고 주변시야가 결손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변 시야가 먼저 안보이게 되며, 점차적으로 중심을 향해 시야가 좁아지는 특징적인 시야 변화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게 되면 빨대로 보는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게 되며, 더 시간이 지나면 실명이 됩니다.

2) 폐쇄각 녹내장은 아시아에서 흔한 형태의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후방 압력의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홍채 뿌리가 전방으로 이동하여 전방각이 폐쇄되어 발생합니다.

빠른 진행으로 48시간 내에 안압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게 되면 실명하게 되는 급성의 질환입니다.

안압이 증가, 동공이 팽창되며,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게되고, 눈과 머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은 스테로이드제제 점안약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4.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점안액을 이용합니다.

점안액의 종류는 프로스타글란딘 계열의 점안액, 베타 수용제 차단제, 칼슘 채널 길항제 등이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PG) 계열 약제 점안액으로는 latonoprost(Xalatan) 등의 "-prost" 성분의 점안액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점안액이며, 안구 방수를 배출하는 방법으로 안압을 낮춰줍니다.

B-adrenergic blockers(베타 수용제 차단제)timolol, carteolol, levobunolol 등의 점안액으로 활용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과는 달리 안구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안압을 낮춰줍니다.

안압의 조절에는 안구 방수의 생성과 배출이 중요한데,

베타 수용제 차단제같은 경우에는 생성을 억제시켜주고,

프로스타글란딘 약제의 경우에는 배출을 촉진시켜주는 방법으로 안압을 낮춰주는 것이지요.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 조절, 산화 손상 억제, 수술치료 등이 있습니다.

면역 조절치료는 시신경의 퇴행을 억제하는 치료방법 입니다.

염증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게되면 신경의 손상과 퇴행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기 위하여 면역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산화 손상 억제는 활성산소가 관련 단백질을 손상 하게 되어 녹내장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억제 하기 위한 치료입니다.

Coenzyme Q10과 Vit E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활성산소의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예방적 측면이 강한 약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레이저 치료 등과 같은 수술 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춰 녹내장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5. 녹내장과 유사한 신경안과질환

녹내장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있는데, 감별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압박성 시신경병증과 상염색체우성신경병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공통적으로 시신경의 압박 및 손상이 있고,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1) 먼저 압박성시신경병증은 갑상샘 눈병증 등에 의한 안구돌출로 인하여 시신경이 압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녹내장과 달리 50세 이하 젊은 연령에 나타나고, 녹내장 치료에도 시력이 저하되며,

남은 시야가 중심부가 아닌 코쪽인 경우에 녹내장이 아닌 압박성 시신경 병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상염색체우성시신경병증은 유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신경병증으로,

10세 이전에 시력과 색각이 저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시력이 낮거나, 시신경이 위축되어 있는 경우, 시기가 10세 이하로 일찍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으며, 유두패임이 덜 뚜렷하고, 색각장애가 심각한 경우에는

녹내장이 아닌 상염색체우성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합니다.


 

 

참고 문헌>

[1] 조경환 외 7인. "라켈 가정의학". 엠디월드. 2013

[2] 정혜진 외 2인. "녹내장의 신경 보호 치료에 대한 동서의학적 고찰". 한방안이비인후과피부과학회지. 2016, 제 29권 제 3호

[3] 황정민. "녹내장과 감별해야 할 신경안과질환". J. of the Korean Glaucoma society. 2018, Vol. 7, No. 2 pp 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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