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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질환_알레르기 비염

질환 상식

by 수로한한의원 2024. 11.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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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레르기 비염(알러지성 비염)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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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레르기 비염(알러지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알러지성 비염이라고도 합니다.

외부의 알레르기 물질이(항원이) 콧속으로 흡입하는 등의 접촉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의미합니다.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를 하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알레르기 물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특정 계절에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매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 주기를 갖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매년 발생하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5세 이후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남자 아이가 더 많이 겪는 질환입니다.

성인의 비율은 남자와 여자가 거의 동일합니다.

 

2.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분류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특정 항원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한편,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꽃가루나 곰팡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비염입니다.

특정 계절, 특히 봄이나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천식과 합병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실내 항원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비염입니다.

따라서 계절의 영향을 크게 안받게 됩니다. 매년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등이 항원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이 발생하는 시각이 주로 저녁이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경우에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려움증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3.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재채기, 코막힘, 과다한 맑은 콧물'입니다.

코와 눈 주변의 가려움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코피가 나오거나 눈이 충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채기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한편,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현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llergic salute, transverse nasal crease, Dannie morgan folds, allergic shiner, adenoid face, throat clearing이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allergic salute콧물로 인해 손으로 코를 비비며 위로 올리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특징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Transverse nasal crease콧등 가로 주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눈이 간지러워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데, 이로 인해 Dannie morgan fold눈밑 여러겹 주름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눈밑의 정맥 순환을 원활히 하지 못하게 되는데, 눈 주위가 다크서클처럼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allergic shiner라고 합니다.

adenoid face는 코막힘으로 인하여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발생하는 얼굴의 변화입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기도 하며,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게되는 것입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입으로 하는 호흡이 얼굴 골격의 변화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주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throat clearing은 목안의 이물감이 있어 그것을 제거하려는 버릇을 의미합니다.

 

4.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은 IgE 항체를 검사하는 알레르기 피부시험, RAST, MAST가 있습니다.

또한 말초혈액검사, 전비경검사, 비즙 도말검사, 부비동 X-ray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말초 혈액검사와 비즙 도말검사로 호산구 비율의 증가와 비즙 내 호산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전비경검사를 통해 비점막이 부어있고 창백하며, 맑은 콧물이 나올 때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크게 환경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환경요법회피 요법이 해당되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이 항원의 접촉을 줄이기 위함힙니다.

항원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인 집먼지를 제거하고,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카펫, 침구류 등을 자주 세탁하는 것들이 해당됩니다.

접촉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그 빈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침구류를 뜨거울 물로 세탁하며, 실내 상대 습도가 50% 이하가 되도록 유지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여 꽃가루와의 접촉을 막습니다.

약물 요법항히스타민제, 비강내 스테로이드제, 충혈 제거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항콜린제 등을 이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재채기, 코 가려움증에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는데,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이 있고 작용 기간이 짧아서

우선적으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cetrizine, loratadine, ebastine 등이 있습니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는 비점막의 염증을 감소하는 약물로 급성 증상에 사용합니다.

triamcinolone, mometasone, ciclesonide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

충혈제거제는 decongestants로 콧속 점막의 혈관을 수축하여 코막힘을 일시적으로 해소해주는 약물입니다.

ephedrine, phenylephrine, xylometazoline 등이 있습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Montelukast를 사용하며, 천식과 비염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합니다.

끝으로 면역치료소량의 항원을 피하에 주사하고 서서히 양을 늘려주는 치료방법입니다.

사람마다 적정 항원량이 다른데,

최대치의 항원양에 도달하면 그 양만큼 일정한 간격을 두고 피하에 지속적으로 주사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3년 ~ 5년 정도가 됩니다.

 

참고문헌>

[1] 나영호. "소아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치료".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2006, Vol. 49, No. 6 pp 593-601

[2] 이종명. "알레르기비염의 진단과 치료". 대한내과학회지. 2009, 제 76권 제 3호 pp 268-273

[3] 고영일. "내과의사를 위한 알레르기비염 진료지침". 대한내과학회지. 2017, 제 92권 제 5호 pp 429-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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