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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질환_PCOS,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질환 상식

by 수로한한의원 2020. 6. 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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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은 여성 질환입니다.

배란이 되지 않아 월경도 되지 않거나, 월경이 간헐적으로 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월경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의심해봐야할 질환 중 하나죠.

그럼 이제,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P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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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고안드로겐혈증과 배란이상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배란 이상은 만성적으로 무배란된 것이며, 월경 역시 문제가 생기게 되죠.

이 때문에 여성 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무월경(또는 간헐적인 월경, 희발월경), 다모증, 비만,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의 증상이있습니다.

크게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증가, 인슐린 관련 대사의 장애, 배란 장애로 증상을 묶을 수 있습니다.

다모증과 남성형 탈모, 여드름은 안드로겐의 과다 증가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모증은 동양인의 경우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인종적인 특성 때문이지요.

인슐린 대사의 장애로 비만이 나타나는데, 비만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

비만이 모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걱정되는 것은 특히 가임기 여성의 불임입니다.

 

2.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기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기준은 ESHRE(2003)의 기준과, AES(2006)년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 둘은 비슷하여 같이 보면서 추가하겠습니다.

ESHRE 기준은 다음 세 가지 기준에서 2개를 충족하여야 PCO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만성 무배란: 배란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만성적이어야 합니다.

2) 임상적 고안드로겐증, 고안드로겐혈증: 안드로겐의 수치가 정상 여성보다 높아야 합니다.

AES에서는 이 두번째 진단기준을 포함하여 2가지를 충족해야 PCO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난소에 2~9nm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있거나 난소 용적이 10ml 이상되어야 합니다.

질환명이 가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초음파 검사상으로 낭(주머니, Cystic)을 가진 난포(Ovary)가 여러개(Poly)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Poly + Cystic + Ovay"가 되는 것이지요.

추가로 Syndrome은 증후군을 의미하는데, 증상을 특정 몇가지로 한정할 수 없는 경우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위의 3가지 기준 중 2번을 포함한 2개를 충족하면 PCOS로 진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 이 조건에서 쿠싱 증후군과 같은 고안드로겐증이 될 수 있는 원인은 배제하여야 합니다.

 

3.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 검사

PCOS의 진단 검사 방법은

무월경(또는 희소월경) 평가, 고안드로겐증 평가, 난소 초음파 검사, 인슐린 검사 등이 있겠습니다.

1) 무월경 혹은 희소월경을 평가할 때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프로락틴이 정상보다 많은지(고프로락틴혈증) 확인해야합니다.

2) 고안드로겐혈증의 평가에는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대머리 등"의 임상양상을 확인하고,

안드로겐이 정상보다 많아야 합니다.

고안드로겐 혈증의 기준은 월경주기가 정상이고 다모증이 없는 여성의

총 테스토스테론이나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한 값의 90~95 백분율 이상인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3) 난소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여러개의 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인슐린 저항성/대사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당능이상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인 IMGU(Insulin Mediated Glucose Uptake)의 정도 확인합니다.

 

4.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

PCOS는 만성질환으로 치료 방향의 결정은 환자의 나이, 임신의 필요성, 대사이상에 따라 개별화하여야 합니다.

가임기의 여성의 경우는 추후의 임신을 위해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안드로겐 과다의 조절, 자궁 내막 보호, 배란 기능의 회복, 대사질환의 예방'이어야 합니다.

1) 안드로겐 과다 조절은 체중을 감량하고 항안드로겐제를 사용합니다.

체중감소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시행하여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가 되면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 안드로겐 과다, 배란의 이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항안드로겐제는 스피노락톤을 사용합니다. 주로 스피노락톤을 고용량으로 처방하는데,

기형 유발의 위험이 있어 가임기 여성은 반드시 경구피임제와 함께 사용하여하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 등을 고려했을 때, 흔히 사용되지는 않는 약물입니다.

호르몬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거든요.

2) 자궁 내막 증식 억제를 위해서는 경구피임약과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합니다.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제제를 사용합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제는 LH의 억제를 유도하고 자궁 내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Norgestimate이나 desogerstrel을 함유한 제제(머시론, desgestrel-ethinylestradiol)를 사용합니다.

3) 배란 기능의 회복에는 Clomiphene citrate, aromatase 억제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를 사용합니다.

Clomiphene citrate는 항에스트로겐 제제로 FSH와 LH의 분비를 증가시켜

난소의 난포 성장을 통해 배란 유도하는 배란 유도 물질입니다.

배란이 다량 되어 다태아를 출산하게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난임 또는 불임에도 배란유도제를 사용하여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류의 약물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인지 아닌지는 쌍둥이의 임신을 보는 관점의 차이겠죠?

다만, 배란을 너무 과도하게 유도한다는 측면에서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omatase 억제제 역시 배란 유도를 할 수 있는 물질인데요.

Anastrozole(Arimidex)과 letrozole(Femara)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고갈 없이 clomiphene과 유사하게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Anastrozole과 Letrozole은 상품명으로 Arimidex, Femara가 있으며 유방암의 치료제로도 쓰이는 약물입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는 Metformin이나 Thiazolidinedione의 물질을 사용합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슐린의 농도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안드로겐 농도의 감소와 월경 회복, 배란 유도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 요약 *****

1.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 불임의 하나로, 무월경, 다모증, 비만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2.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1) 만성 무배란, 2) 고안드로겐혈증, 3)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입니다.

3.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에는 항안드로겐제, 경구피임약, Clomiphene, aromatase 억제제 등을 사용합니다.

 

참고문헌>

[1] 이혜진, 성연아. "다낭성난소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대한내분비학회지. 2007, 제 22권 제 4호

[2] 이지현, 정소연.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무월경, 희발월경 환자 20명의 증례 보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16, 제 29권 제 3호 pp 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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