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임신 제 3분기에 시행하는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임신 24 ~ 28주(임신 제 3분기) |
임신 24주차에는 누가봐도 산모인 것 처럼 배가 많이 불러옵니다.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시기는 5개월부터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체중과 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시기입니다.
산전진찰을 하고, 빈혈 검사,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시행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뇌 이상 기형아, 폐 미성숙 태아, 사산 등의 위험이 있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또한 빈혈 검사를 시행하여 필요에 따라 철분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철분제는 주로 임신 16주차부터 복용하게 되며,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2. 임신 28주 ~ 35주(임신 제 3분기) |
임신 28주가 넘어가게 되면 태아가 뇌조직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산모의 임신 중독증을 조심해야 하는데,
후기건강 검사, 태아 심음 검사, 태아 초음파 검사, 산전 진찰을 시행하게 됩니다.
태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와 임신부의 전반적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병원에 내원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 방광을 최대한 부풀리면 태아의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 질 분비물 도말 검사 등으로 산모의 건강을 재확인합니다.
단백뇨, 부종,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의 지표가 되므로 이 부분도 면밀히 확인합니다.
3. 임신 36주 ~ 분만전 |
이제 분만의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는 상황에 따라 조산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만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분만에 대비하여 출산 신호를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산전진찰을 1주 간격으로 짧게 하여 내원하고, 내진, B형 연쇄상구균 검사를 시행합니다.
내진을 통해 태아의 위치, 자궁 경부 상태, 골반 모양 등을 확인합니다.
분만을 앞둔 시기에는 특히 출혈과 통증, 자궁 수축, 질 분비물 등의 증상에 신경써서
언제든 분만 준비가 가능하도록 대비해주어야 합니다.
전편에 이어 이번 편까지 임신 시기별 시행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산부인과 내원 간격은 주로 검진 시기에 일정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임신 초, 중기에는 4주간의 간격으로 산부인과를 내원하게 되고
중기를 넘어서면서부터는 2주간의 간격, 분만을 앞둔 말기에는 1주간의 간격으로
산부인과를 내원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서 내원 간격은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검진을 시행할수도 있습니다.
참고문헌>
[1] 김영아, 박현주, "3545 임신 출산 상식 사전", 길벗, 2020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삼성출판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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