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교적 안정기이자, 태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임신 중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은 착상부터 비로소 임신이 되었다고 보통 얘기하게 되는데,
임신주차의 계산은 산모의 마지막 월경일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4주차라고 했을 경우에는 마지막 월경을 한 이후로 4주가 된 시점,
착상 후 약 2주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임신 중기는 마지막 월경일부터 출산까지 총 40주를 3개의 분기로 나누게 되는데,
그 중 14주부터 약 28주까지가 해당이 됩니다.
1. 임신 14주 |
임신 14주에는 태반이 완성되고, 양수의 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배가 불러온 것이 눈에 띄기 시작하구요.
다만, 자궁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배가 뭉치게 되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을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과긴장을 하거나 경련이 발생하여 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통증은 앞으로도 더 빈번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는 편안한 자세를 취해줌으로써 완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더욱 선명해진 아기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가 오똑해지고 눈과 눈꺼풀이 구분이 됩니다. 표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발차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직 태동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간혹 느껴지는 산모도 있습니다.
2. 임신 15주 |
임신 15주에는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초음파로 아기의 척추와 갈비뼈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산모는 더욱 배가 불러온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체중도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아기의 몸무게는 약 100g 정도입니다.
또한 아기가 뇌가 발달하면서, 엄마의 스트레스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기분이 좋은 상태인지, 좋지 않은 상태인지를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한편, 이 시기에는 몸의 성장이 머리의 성장을 증가하기 시작하여
몸의 크기가 머리의 크기보다 커지게 됩니다.
3. 임신 16주 |
임신 16주에는 기억력이 증가하고 지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엄마 배속에서 들었던 소리를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엄마는 좋은 말과 이야기를 듣고, 경험해야 합니다.
운동, 여행, 음악 등의 태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임신 17주 |
임신 17주 무렵에는 산모에게서 급격하게 변화되는 몸무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무게라기보다는 산모의 변화로 인한 몸무게 증가입니다.
자궁이 커지고, 가슴이 커지고, 양수와 지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몸무게 변화이지요.
그리고 아기는 뇌신경이 거의 완성되가면서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 전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반사 운동에 가까운 것이었구요.
14주 무렵부터 발달된 청각은 이제 내이까지 발달하게 되면서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목소리는 주로 중저음 톤인 아빠의 목소리에 더 쉽게 반응하게 되구요.
태아가 양수에 있다보니, 낮은 주파수의 음이 전달이 더 잘되는 것이지요.
물 속 환경이라 300Hz 이하의 중저음이 태아에게 먼저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5. 임신 18주 |
임신 18주에는 아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완성될 시기로 소화기관도 거의 발달이 된 상태가 됩니다.
지방이 발달된 아기에게서 이제는 '태지'를 분비하게 됩니다.
태지는 크림 상태의 지방으로, 양수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게 되며,
출산 시에도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산모는 피곤함이 증가하게 되고, 허리와 등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에는 휴식과 산모 복대를 착용함으로써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륜이 커지고 색도 변화하게 됩니다.
이 변화는 출산 후에도 지속될 수는 있으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6. 임신 19-21주 |
이 시기에는 아기의 골격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개골, 척추, 갈비뼈, 팔다리뼈를 초음파상으로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머리카락도 자라나서 약 3cm정도까지 길게 됩니다.
산모는 이 시기에 소화가 잘 안되고, 소변도 자주 보게 됩니다.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위, 방광 등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자궁은 일주일에 1cm 정도씩 커져서 임신선이 나타날 수 있고, 아랫배가 당기는 일이 빈번해집니다.
임신 중독증과 임신성 당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기입니다.
참고문헌>
김문영 외 2인. "임신 출산 데일리북". 이덴슬리벨.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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