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_카페인과 커피, 그리고 건강

오늘은 카페인과 카페인의 대명사인 커피, 그리고 카페인(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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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와 카페인

커피는 현대인의 50퍼센트 이상이 마시고 있는 기호식품으로 카페인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먼저, 커피라는 말은 이디오피아의 카파(caffa)에서 유래된 것으로 '힘을 뜻하는 아랍어입니다.

또한 커파나무가 야생하는 곳의 지명으로 인해 불렸다고도 합니다.

커피는 로브스터종, 아라비카종, 라이베리아종 3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라이베리아종은 유통되지 않고 로브스터종과 아라비카종이 쓰이고 있습니다.

로브스터종은 주로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가 되고, 아라비카종은 원두커피의 원료가 됩니다.

 

카페인은 '1,3,7-trimethylxanthine'으로 질소를 함유한 알칼로이드 입니다.

초기에 카페인은 커피에서 추출한 물질로 커피 내에 있다는 의미로 'caffe(coffee)+in'으로 불렸습니다.

한편, 차(tea)에서도 추출한 물질이 있었는데, 이는 'Teain'이라고 불렸습니다.

후에 Teain이 caffein과 동일성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차에서도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페인은 커피나무, 마테차 나무, 콜라나무 열매, 코코아 등 약 60여 종의 식물에 존재합니다.

한편,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경쟁적 길항제의 역할을 하여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데노신의 대표적인 작용으로는 신경의 흥분을 억제시켜주고 혈압강하 작용, 심박수를 낮춰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것이 카페인이 대신 수용체에 붙어 아데노신 작용이 불활성화하게 되면 아데노신의 역할이 사라지게 되어

신경이 흥분되는 각성효과가 나타나고 심장의 박동수를 높여주게 됩니다.

 

참고로 커피에서의 카페인 함량은 로브스타종이 아라비카 종에 비해 함량이 2배가 넘습니다.

즉, 인스턴트 커피(로브스타종)가 원두커피(아라비카종)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카페인 섭취의 건강상 이점

카페인의 섭취로 인한 건강상 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카페인은 식욕을 억제시키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의 나이아신 성분이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인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죠.

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실패를 하였을 것입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것이 아니라 '커피'를 섭취하였을 것이고,

카페인 섭취 후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점으로는 각성효과로 인한 것인데요.

카페인의 섭취가 정보처리 속도를 늘려주고,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동시에 식곤증도 해소가 될 수 있어, 커피는 직장인들의 식전 식후 필수 음식이 되었죠.

커피는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카페인 섭취의 건강상 문제(과섭취로 인한 부작용)

앞서 카페인의 장점으로 식욕을 억제시켜주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 '커피'를 마셔서 다이어트에 실패했을 거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이유는 카페인만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는 카페인도 있으나, 설탕과 프림(기름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카페라떼나 카페모카 등의 커피 역시 카페인 외에 우유 및 시럽 등으로 매우 높은 열량이 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이런 류의 커피 섭취는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고지혈증과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블랙커피'를 마시거나 '녹차'등의 차를 마셔야 합니다.

다음 카페인의 과다섭취는 심장의 자극을 높여 심장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데노신의 길항제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양날의 검을 가지는데, 지나친 각성효과로 인해 '카페니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카페니즘은 카페인의 각성효과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 등을 말합니다.

한편, 과량 섭취한 카페인은 이뇨작용과 철분 및 칼슘 배출 작용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탈수증상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빈혈과 철분 부족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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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적절한 카페인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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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김종욱, "커피와 카페인", 식품산업과 영양, 2014
[2] 김선효, "Coffee: More Knowledge, More Taste", The Journal of Korean Clinical Diabetes, 2009
[3] Mark Wall and Nicholas Dale, "Activity-Dependent Release of Adenosine: A Critical Re-Evaluation of Mechanism", Current  Neuropharmacology,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