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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_부부의 자녀 계획 시, 남편이 알아야 준비사항 5가지

의학 상식

by 수로한한의원 2020. 9.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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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부의 자녀 계획 시, 남편이 알아야 준비사항 5가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자녀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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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이 안될 경우 남편이 받아야 할 검사, 정액검사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같이 가게 되면 아내가 수많은 검사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혈액검사, 난소잔여기능검사, 성병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있죠.

남편도 정액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정액검사입니다.

정자의 상태, 운동성, 수 등을 확인하는 것이죠.

이 검사를 위해 남성은 2~3일 간의 금욕기간을 가진 후에 병원을 가야합니다.

또한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검사를 2회 이상 시행하여야 하죠.

권고 사항입니다.

따라서 남성은 "2주 간격 2회 이상 검사, 검사 전 2~3일 간의 금욕"이 준비사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남성의 연령과 난임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난소 나이라 불리는 AMH(Anti-Mullerian Hormone) 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난임에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난임의 판단 지표라고 할 수 있겠죠.

즉, 나이가 들수록 난임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남성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남성의 연령도 임신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죠.

나이가 들면 정자의 질과 운동성이 떨어지게 되고, 사정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떨어져 정자의 생산 역시 감소합니다.

정자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34세이며, 40세 이후로는 기형정자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3. 남성의 비만과 난임

남성의 비만 역시 가임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정자의 질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남성 불임 중 하나라는 것이지요.

과다한 지방조직은 성호르몬의 대사작용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체지방에는 Aromatase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 효소는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테스토르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시켜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줄어 정자 생성이 줄어들게 되는거죠.

정자의 운동성 역시 떨어지게 되구요.

또한 비만세포의 증가는 정자 RNA 변형, 정자 DNA 메틸화시키는 등의

분자생물학적인 변형으로 정자의 생성을 줄어들게 합니다.

 

4. 남성의 영양섭취(feat. 엽산, 아연)

임산부는 임신 전부터 임신 전기, 중기, 후기에 따라 섭취해야하는 영양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철분, 엽산, 아연, 비타민 D 등이 있겠습니다.

태아가 산모의 뱃속에서 영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데요.

남성 역시 필요로 하는 영양섭취가 있는데,

시기가 임신 전 영양섭취에 더 비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한 준비로, 엽산과 아연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엽산은 임신시도 2~3개월 전부터 부부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도 임신전 여성과 마찬가지로 일 400mg의 양을 권장합니다.

아연은 일 12mg 정도를 권장하는데,

아연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증진에 기여를 하며,

전립선에서 정자를 위한 영양공급에도 도움을 줍니다.

 

5. 남성의 생활습관(금주, 흡연, 애완동물)

정자의 생성에 걸리는 시간은 약 100일 입니다.

즉 100일 전에 섭취하는 것은 현재 만들어진 정자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적어도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금주를 해야합니다.

알코올은 정자의 수를 감소시키고 정자의 기형을 증가시키게 되죠.

임신을 시도하기 전 적어도 3달은 알코올을 피해야 합니다.

두번째, 금연해야 합니다.

흡연 역시 정자 기능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애완동물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가능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이 없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으나 키우고 있는 경우에는 잠시 가족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에는 더욱 멀리하여야 합니다.

고양이가 톡소 플라즈마의 숙주역할을 하게되기 때문이죠.

물론, 사람이 톡소플라즈마의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는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동안은 신경써주는 게 좋겠죠?


부부계획은 여성만 조심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다 같이 준비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참고문헌>

[1] 최진호, 한정열. "임신 전 남성관리". 2016. 한국모자보건학회지 제 20권 제 1호. pp1-11
[2] 김선혜. "재생산의료 영역에서의 남성 - 한국의 보조생식기술과 난임 남성의 비가시화". 2019. 경제와 사회 제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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