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모유 수유'편에 이어서,
오늘은 이유식과 영양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모유 수유 이후에 성인의 음식을 먹기 전까지의 중간단계 과정이 필요한 데, 이 시기를 이유기라고 하죠.
1. 이유식이란? |
이유식은 모유 혹은 분유 수유를 하는 영아가 반고형식에서 고형식의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고형식의 음식을 먹을 수 없어 중간단계로 반고형식을 주게 되고,
점차적으로 고형식의 섭취를 늘리게 되는건데요.
모유 및 분유가 식이의 시작 단계라고 한다면
이유식은 식이의 변화를 주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4~6개월 정도가 되면 산모에게서 생성되는 모유의 분비량이 줄게됩니다.
또한 영아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져 모유 혹은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죠.
즉, 고형식 영양의 섭취의 필요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시작 시기는 생후 4~6개월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평균적으로 체중은 6~7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1~2개월 정도 늦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2. 이유식이 필요한 이유 |
1) 충분한 영양 공급
이유식이 필요한 첫번째 이유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기 위함입니다.
모유의 영양으로 영아의 성장을 충족시킬 수 없어 다른 음식으로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2) 소화 기능의 발달
두번째 이유는 소화 기능의 발달을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이유식은 반고형식과 고형식의 음식으로 모유와 분유를 섭취했을 때와는 다른 소화과정이 발생합니다.
음식의 소화와 분해를 위한 소화효소를 활성화하게 되는 것이지요.
음식의 적응을 위한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3) 섭취 기능의 발달
반고형식과 고형식은 저작작용을 포함하게 되어 소화 기능 뿐만 아니라 섭취 기능에도 도움을 줍니다.
4) 식습관 형성에 도움
이유식의 단계에서는 점차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향후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음식 섭취의 종류에 대해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이유식의 단계와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에서 설명하겠습니다.
3. 이유식의 단계 |
이유식의 단계는 시기별로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유식의 횟수와 양을 점차적으로 늘려주는 단계입니다.
1) 이유 초기
생후 4~6개월에 이유식을 처음 섭취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하루에 1회 이유식을 먹게 되며, 반유동식으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반유동식은 미음, 야채 미음, 계란 노른자 등을 숟가락으로 줌으로써 음식에 습관을 들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이유식은 보조단계로 이유식 후에 모유나 분유를 더 주어야 합니다.
2) 이유 중기
생후 7~8개월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이유식의 양을 조금 늘려 1일 2회 시행합니다.
반고형식의 형태인 묽은 죽, 으깬 야채나 생선, 완숙한 계란 등을 주게 됩니다.
이유 초기와 마찬가지로 이유식 후에 모유나 분유를 더 줍니다.
3) 이유 후기
이유 후기는 생후 9~11개월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하루에 3회 이유식을 줘서 이유식의 양을 더 늘리게 되며, 이유식을 먹은 후 모유나 분유는 중지합니다.
4) 이유 완료기
생후 12개월 이후는 이유 완료기에 해당합니다.
1일 3회 식사를 하며, 중간에 간식을 추가합니다.
모유는 간식이나 잠들기 전에 줄 수도 있습니다.
4. 이유식의 재료 |
이유식의 재료는 곡류, 과일류, 야채류, 달걀 및 생선 등이 해당됩니다.
곡류는 쌀과 감자가 있으며 미음, 죽, 으깬 감자 등의 형태로 줍니다.
과일류는 가능한 계절 과일을 갈아서 주되, 과일주스는 산화방지제가 많아서 주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토마토, 귤, 오렌지, 딸기, 포도는 돌(생후 12개월) 이후에 주어야 합니다.
야채는 삶아서 체에 걸러서 주고 이유 중기 이후부터는 야채를 으깨거나 잘라서 줍니다.
달걀은 흰자에 알러지가 있을 수 있어 완숙한 노른자를 으깨서 줍니다.
한편, 시금치, 홍당무, 무 등은 이유식 초기에는 피하며
꿀은 독소의 위험이 있어 12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질식을 일으키기 쉬운 땅콩, 포도, 사탕 등은 피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유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유, 분유 수유만큼 중요한 것이 이유식입니다.
아이의 영양 공급에도 신경 쓰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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