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경 쓴 사람들 정말 많죠?
시력을 얘기할 때 -3.75야, -6이야 이런 식으로 -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력과 디옵터를 확실히 구분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시력은 -(마이너스, minus)가 없습니다. |
시력은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ISO 8596(1994년)의 기준을 따르는데,
눈에서 물체까지 5m 거리에서 1분각(1도)에 해당하는 길이인 1.5mm를 인식하는 것을
시력 측정 기준값으로 1.0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을 토대로 시력검사표가 나오게 되는데,
안과 혹은 안경점에서 시력검사표를 보는 것은 0.1에서 2.0까지의 시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진용한 시력표를 사용하며, 4m 거리에서 측정한다고 하네요.
측정값은 0.1에서 2.0까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2.0이 넘는 값이 있으며
0.1보다 낮은 시력값도 존재합니다.
시력이 약한 것은 점점 0에 수렴하며, 디옵터를 통해 그 값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2. 디옵터는 초점거리의 역수값입니다. |
디옵터는 안경의 도수 단위로, 렌즈의 굴절률과 연관이 있습니다.
렌즈의 굴절률이 크면 초점거리가 더 짧아지게 되며,
초점거리의 역수인 디옵터 역시 커지게 됩니다.
참고로 -는 구분 값이므로, -를 제외한 숫자의 값만 비교하였을 경우입니다.
(절대값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디옵터 ↑ = 렌즈의 굴절률 ↑ = 렌즈의 두께 ↑ = 초점거리 ↓ = 시력 ↓
3. 디옵터는 -도 있고 +도 있습니다. |
+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아셨죠?
+와 -의 기준은 렌즈의 모양에 따른 구분을 하기 위함인데요.
오목렌즈는 -로 나타내고, 볼록렌즈는 +로 나타냅니다.
대부분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근시로, 오목렌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로 디옵터를 듣게 됩니다.
반대로 원시인 경우 +값의 디옵터가 나오게 됩니다.
4. 디옵터 값이 클수록 렌즈가 두껍고 굴절률이 큽니다. |
-를 제외한 디옵터 값이 높을 수록 렌즈가 두껍습니다.
즉, -1D와 -5D 중 -5D가 훨씬 렌즈가 두껍다는 것이지요.
렌즈가 두껍다는 것은 굴절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시력이 더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옵터 ↑ = 렌즈의 굴절률 ↑ = 렌즈의 두께 ↑ = 초점거리 ↓ = 시력 ↓
5. 교정시력의 기준은 1.0입니다. |
교정시력은 안경 혹은 렌즈를 낀 상태에서 측정한 시력을 의미합니다.
보통 기준을 1.0으로 잡게 되며, 이 때 사용하는 렌즈의 도수가 디옵터가 되는 것이지요.
교정시력을 1.0보다 더 높게 할 수 있으나
1.0보다 더 높게 맞추게 되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 결론 *****
1. 시력은 0보다 작을 수 없습니다.
2. 디옵터는 근시의 경우 -, 원시의 경우 +의 부호가 됩니다.
3. 디옵터는 안경 도수의 단위로 렌즈의 두께 및 굴절률을 의미합니다.
참고문헌>
정세훈. "Standard Research on Uncorrected Visual Acuity Test Values", 2020. J Korean Ophthalmic Opt Soc. 제 25권 2호 pp 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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